[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가 0~12세 어린이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우리아이 건강관리의사’를 10개 자치구에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리아이 건강관리의사’를 공모해 올해 성동·성북·구로·중·용산·강북·은평·양천·동작·강동구 등 10개 자치구를 시범운영 지역으로 선정했다.
우리아이 건강관리의사는 서울 0~12세 어린이 누구나 지역 건강관리의사에게 지속적인 건강 상담과 예방적 관리, 건강교육을 받는 사업이다.
0~12세 어린이는 우리아이 건강관리의사 수행기관에 방문해 의료·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참여기관은 10개 자치구 보건소와 국가예방접종, 영유아 건강검진, 학교건강검진을 수행하는 의료기관이다.
건강관리의사는 어린이에게 ‘건강관리 계획, 상담, 건강평가’의 과정을 1년 단위로 수행한다.
해당 어린이는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후 지역 내 건강관리의사에게 지속적으로 신체발육, 비만, 저체중 등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는 만성질환, 감염질환, 알레르기질환 등 의료 상담도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 전문·상급 의료기관에 의뢰하거나, 지역 내 보건의료자원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받는다.
온라인 상담은 서울시민 건강포털(health.seoulmc.or.kr), 서울시 홈페이지 분야별정보(건강)를 통해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건강관리의사가 우리 아이들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출생부터 성장기까지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서 한 어린이가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사진/송파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