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3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610선까지 뛰어올랐다. 한주만에 두바이 쇼크 이전 수준을 말끔하게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37포인트(1.47%) 오른 161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새벽 뉴욕증시가 고용 지표 불안감에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일본 등 아시아증시가 강세를 펼친 점 역시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잠정치)과 3331억원 동반 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이 4033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며 맞서는 모습이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각각 1371계약과 2107계약의 순매수세를 보였고 기관만이 2394계약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589억원, 비차익거래 955억원 등 전체적으로 3544억원 규모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대형주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기계업이 3.28%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증권업이 2.6%, 보험이 2.52%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업만이 0.04%의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군의 흐름에서는 전종목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5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해 264개 종목이 내림세를 탔다. 보합은 76개 종목이었다.
코스닥 역시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55포인트(0.96%) 오른 480.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새로운 테마로 주목받던 '3D'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때문으로 풀이된다.
케이디씨(029480)는 가격제한폭, 14.84%(420원) 급락하며 2410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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