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이하 한컴)가 신사업 투자를 늘리며 3분기에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인수한 벨기에 PDF솔루션 기업 ‘아이텍스트’가 선전하며 매출은 늘었다.
한컴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40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
한컴은 기존의 오피스 프로그램 외에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음성인식 자동통번역 ‘지니톡’, 전자책 독립출판 플랫폼 ‘위퍼블’, 디지털 노트 핸드 라이팅 서비스 ‘플렉슬’ 등 신규 사업에 투자를 늘렸다. 한컴 관계자는 “각종 신사업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펼치며 비용이 증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아이텍스트가 선전하며 해외 매출 증가에 기여한 덕분에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액 240억원은 한컴의 역대 3분기 중 최대 매출액이다.
한컴은 기존 오피스 사업에도 매출 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올초 출시된 ‘한컴오피스NEO’는 지난 6월 경기도교육청 통합 오피스 소프트웨어(SW)에 선정됐다.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글과컴퓨터 사옥. 사진/한글과컴퓨터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