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올해 서울시 최대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밤도깨비야시장이 내년에는 참신한 시민 아이디어를 더한다.
서울시는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내년에도 재미있고 알차게 만들고자 16일 오전 10시부터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2017년 서울 밤도깨비야시장 운영방향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31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총 122회에 걸쳐 여의도, DDP, 목동운동장, 청계광장에서 열린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는 누적 330만명, 1일 평균 7만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이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 참가한 푸드트럭만 102대, 핸드메이드 작가 200여팀, 공연팀 240여팀에 달한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야시장의 운영성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내년 운영방향에 대한 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상인은 물론 운영진, 시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논의한다.
먼저 서울시에서 올해 야시장의 운영성과와 내년 운영방향을 발표하고 지정토론자가 야시장 운영 개선을 위한 정책제안을 한 뒤 방청객의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정책제안을 할 지정토론자로는 지난 3월부터 7개월간 여의도 야시장에서 더위와 추위를 함께한 청년작가, 야시장에 참여하지 못한 푸드트럭 운영자, 야시장과 함께 동고동락한 윤성진 교수가 참여한다.
이들은 야시장 참여소감, 발전방향, 취약계층 참여방안, 운영관리 개선방안 등에 대해 제안하고 시민들과 함께 논의한다.
또 청계광장 야시장을 운영한 사회적기업 페어스페이스의 구민근 대표가 사회를 맡아 설명회를 진행한다.
야시장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다.
곽종빈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그동안 참여자들에게는 보다 공정하고 폭넓은 기회를 주고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야시장을 만들기 위해 깊은 고민을 해왔다”며 “내년 야시장을 위해 마련된 첫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청계광장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