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개명 최서원·구속)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15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신 회장을 오후 2시부터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2월과 3월 사이에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총 45억원을 지원했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독대 당시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을 종용했는지를 비롯해 두 재단 후원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5일 검찰에 출석했다. 사진은 지난 9월2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는 장면.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