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감독자 협의체 열고 신한은행 해외활동 지원

현지감독당국, 금감원과 상호의견 교환

입력 : 2016-11-16 오전 9:30:0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금융감독원은 16일 신한은행이 진출한 지역의 현지감독당국 감독자(Host Supervisors)들을 금감원 9층 회의실에 초정해 감독자 협의체(Supervisory Colleg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자 협의체 회의는 한국이 주관하는 5번째 감독자회의로 8개국 9개 감독기관에서 총 13명의 감독자가 참석했다. 신한은행이 해외 현지법인이나 지점을 낸 곳의 감독당국 실무진이 방한한 것이다. 작년에는 우리은행 관련 해외 감독 당국자들이 다녀간 바 있다.  
 
금감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신한은행의 감독 검사상 주요 이슈와 경영실태를 현지감독당국자들에게 설명하고, 신한은행은 경영전략 및 리스크관리, 내부 감사, 자금세탁방지체계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현지감독당국자들은 각 국에 진출한 신한은행 해외점포의 감독 검사 이슈 및 주요 규제, 감독제도 변화 등을 발표하고 금융 감독원 담당자와 상호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영기 금감원 부원장보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세계적인 보호무역 추세 등 급변하는 환경에 따라 새로운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회사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진행해 온 여러 규제체계 개편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당국자간 협력과 정보공유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감독자협의체는 FSB(금융안정위원회) 및 BCBS(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국제적으로 영업하는 은행그룹에 대한 효과적인 통합감독(consolidation supervision)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기구다. 
 
특히, 이 협의체는 본국 감독당국이 현지 감독당국과의 정보교환 및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신뢰와 유대관계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앞으로도 해외 감독당국이 개최하는 회의에 적극 참여해 정보교환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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