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올해 서울시 공무원 7~9급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641명 가운데 최고령은 57세, 최연소는 20세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정을 이끌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는 ‘2016년 7~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결과 최종합격자 1641명을 16일 발표했다.
최종합격자는 지난 6월 치룬 필기시험 합격자 2513명 가운데 10월 실시된 면접시험을 통과한 인원이다. 직급별로는 ▲7급 109명 ▲8·9급 1532명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1154명 ▲기술직군 487명이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구분모집한 결과, 장애인이 전체 채용인원의 8.1%인 133명, 저소득층이 9급 공개경쟁시험 인원의 8.3%인 113명 합격했다. 이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장애인 3%, 저소득층 1%)을 훨씬 웃도는 결과다. 경력단절자 및 일자리 공유를 위해 모집한 시간선택제도 176명이 합격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725명(44.2%), 여자가 916명(55.8%)으로 여성 합격자가 지난해 52.8%보다 3%p 증가했다.
7급에서는 최종합격자 109명 가운데 69명이 남성으로 63.3%를 차지해 40명이 합격한 여성(36.7%)보다 많았다. 지난해에도 7급 합격자 144명 가운데 96명(66.7%)이 남성으로 여성 48명(33.3%)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57명, 64.4%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30대 456명(27.8%), 40대 111명, 6.8%, 50대 17명(1%) 순이다.
9급 가운데 일반행정9급(장애인)에 57세 합격자가 최고령, 일반행정9급에 20세 합격자가 최연소로 나타났다. 7급에서는 약무7급 47세 합격자가 최고령, 일반행정7급 22세 합격자가 최연소다.
거주지별로는 서울이 444명(27.1%), 경기도가 703명(42.8%), 인천이 84명(5.1%)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75.0%(1231명)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 서울시 공채시험은 내년 6월 24일에 실시할 예정이며, 상세한 일정은 내년 2월 중 공고할 예정다.
지난해 6월 서울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하루 앞두고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덕원중학교에서 구청 직원이 시험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