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 유형에따라 수술법 달라져

입력 : 2016-12-01 오전 11:36:34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사각턱은 아래턱 뼈의 크기가 크고 각이 져 얼굴이 사각형처럼 보이는 것을 가리킨다. 특히 귀 밑의 각진 뼈 때문에 얼굴이 실제보다 더 커 보이는데 사각턱은 남성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고 심리적 측면에서도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교정하는 것이 좋다.
 
정면에서 얼굴을 봤을 때 넓은 사각형으로 보이는 경우나 턱 끝이 뭉툭해 턱과 볼이 구별되지 않는 경우, 옆에서 봤을 때 귀 밑의 턱 라인이 심하게 각져 보이거나 인상이 강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경우는 사각턱으로 볼 수 있다.
 
사각턱의 원인은 세 가지가 있는데 턱 뼈 자체가 과도하게 발달했거나 음식을 씹을 때 움직이는 저작근이 발달한 경우, 턱 주변에 있는 두꺼운 피하지방 때문에 사각턱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 외에도 한 쪽 턱을 괴거나 다리를 꼬는 등 비뚤어진 자세는 한 쪽 턱의 혈액순환을 원활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비대칭으로 연결될 수 있다. 또 옆으로 엎드려 누워 자는 것도 몸의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턱 근육의 발달로 인한 사각턱은 간단하게 보톡스로 해결할 수 있고 두꺼운 피하지방으로 인한 사각턱은 레이저 시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턱 뼈가 과도하게 발달한 경우는 양 옆의 턱을 절골하거나 두께를 깎아내는 수술이 필요하다.
 
사각턱의 수술 방법은 유형별로 다른데 아래턱이 넓은 사각턱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사각턱 수술만으로 정면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V라인 수술로 정면과 측면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긴 턱의 경우 턱 끝 수술만 하면 얼굴이 더 길어보일 수 있으므로 C라인 수술로 앞 턱의 길이도 함께 줄이면 균형 잡힌 갸름한 턱을 만들 수 있다. 또 좌우 비대칭의 경우는 정상교합이라면 튀어나온 아래턱 전체를 뒤로 넣어 개선할 수 있지만 부정교합인 경우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아교정과 함께 양악수술로 교정을 진행한다. 
 
원진성형외과에서는 "사각턱 수술은 수술 전 X-Ray촬영을 통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뒤 수술 계획을 세워 맞춤형 수술을 진행해야 하며 수술 후에는 일주일 간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4주 정도 피하는 것이 좋다"며 "수면시에는 푹신한 베개를 2~3개 정도 받치고 자는 것이 부기나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 된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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