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내년 출범하는 서울지하철 통합공사의 명칭이 ‘서울교통공사(Seoul Metro)’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시도시철도공사(5~8호선)의 통합공사 명칭을 공모한 결과, 최우수작으로 ‘서울교통공사(Seoul Metro)’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우수작으로는 ‘서울교통공사(Seoul Transportation Corporation’, ‘서울메트로(Seoul Metro)’, 장려작으로는 ‘서울도시철도(Seoul City Railway)’, ‘서울메트로원(Seoul Metro One)’이 선정됐다.
당선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최우수상 100만원 등 총 240만원 상당의 시상금이 전달될 계획이다.
최종 확정된 작품은 향후 통합공사 조례안 등 대내외적으로 통합공사 공식명칭으로 사용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5~28일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총 1810건의 작품을 접수받아 내·외부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후보작 10건을 선정했다.
이를 대상으로 엠보팅을 통한 2500명이 참여한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이날 최종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서울시는 기존의 양공사 분리운영체계는 지하철 안전과 지속가능한 경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 아래 2014년 통합선언 이후 노사정간의 협의를 거쳐 지난달 통합안을 마련하고 시민공청회를 가졌다.
이번 명칭 선정 결과를 반영하여 이달 초 안에 공사통합조례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최병윤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성동구 군자차량사업소에서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 노조 찬반투표 개표결과를 칠판에 적고 있다. 이날 조합원 1만4510명 중 1만3388명이 참여해 9954명이 찬성, 찬성률 74.41%로 통합안이 가결됐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