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휴대폰 등에서 사용하는 플래시 메모리 세계 2위 업체인 도시바는 미국 샌디스크(SanDisk)와 공동으로 1500억엔을 투자해 생산 능력을 40%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또 내년에 미에현의 낸드플래시메모리 공장에 최첨단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NAND형 대형 투자를 시작한 도시바는 신규 라인 증설로 생산 능력을 월 생산 11만장에서 21만장으로 늘려, 공장 전체 생산 규모는 26만장에서 36만장으로 늘어나게 된다.
컴퓨터 핵심부품 디램(DRAM)기업인 엘피다 메모리도 내년중 600억엔을 투자해 출하량을 30% 늘릴 계획이다.
올 여름 이후 세계 반도체 시장은 견조한 PC판매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기 이후 투자를 줄여온 일본 반도체 업체들은 적극적인 투자로 전환하며 세계 최대업체인 삼성전자와의 경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