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석방 조건으로 내건 자진귀국 의사를 거부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3일 "정씨가 현지에서 즉시 석방 조건으로 3일 이내 자진귀국 의사를 밝혔으나, 정부 측은 이를 거부하고 긴급구속인도청구를 원해 30일 구속 기간이 연장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정식인도청구를 통해 송환할 계획이나, 구금된 점을 고려하면 자진 귀국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