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9일 한국투자증권은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수익 호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부 환경이 불확실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4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4170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1289억원으로 예상되며 카지노 매출액은 39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주가는 작년 하반기 이후 강원랜드를 둘러싼 노이즈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새만금 지역에서 내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기부금 등 추가 비용이 지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올해 4월1일부터 추진될 냉각기 제도와 일본 카지노 합법화 등의 이슈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새만금 카지노와 평창 올림픽 관련 기부금 등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