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하오란, 장하오롱 대표 최대주주 등극

입력 : 2017-01-11 오후 2:28:34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차이나하오란(900090)은 장하오롱 대표가 기존 최대주주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새롭게 최대주주가 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장하오롱 대표가 이번에 확보한 주식수는 총 58만8370주로, 10일 종가 기준 약 8억3000만원이다. 장대표는 전체 발행주식의 19.75%를 확보해 대표이사인 동시에 최대주주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향후 장대표는 종전 최대주주의 남은 지분도 전량을 인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장대표는 최대주주인 루리(LULI)의 지분 전량인 약 1080만주의 주식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20.12%로 금액으로 따지면 10일 종가 기준 약 153억1770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본격적인 성장에 앞서 장대표가 회사의 안정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의 증가에 따라 향후 이익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하오롱 대표는 이번 계약과 별개로 최근 기관이 가지고 있던 전환사채(CB)의 물량을 인수했다. CB발행 조건 중 최대주주 변경 시 CB보유자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점을 고려, CB보유자의 물량 일부를 직접 인수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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