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LG그룹의 통신3사인 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이 1일 ‘통합LG텔레콤’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로써 통합
LG텔레콤(032640)은 자산 7조8818억원, 매출액 8조억원에 육박하는 유무선통신사로 거듭 태어나게 됐다.
3사 총 가입자는 1360만명, 종업원은 4500여명에 이른다.
통합법인은 오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이상철 CEO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승인하고, 6일 기자간담회에서 합병법인의 향후 전략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KT-KTF통합이후 LG데이콤-파워콤만의 합병으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고 판단, 지난해 10월 LG텔레콤을 포함한 3사 합병을 결의한 바 있다.
이후 주주총회와 방송통신위원회의 합병인가 등을 거쳐 통합법인이 출범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통합 LG텔레콤은 개인•홈•기업•네트워크 등 4개 부문으로 조직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부문은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이, 홈부문은 이정식 LG파워콤 사장이 유력하다는 평이다.
통합 LG텔레콤의 본사는 LG데이콤이 사용하던 강남본사로 확정됐다.
이상철 CEO를 비롯해 인사와 재무, 대외, 홍보 등 지원업무 스탭 부서가 이곳에 모인다.
무선부문은 기존 LG텔레콤 상암동 사옥에서 근무하고, 유선부문은 LG데이콤의 역삼동 빌딩과 용산 빌딩을 나눠 쓴다.
이번 합병을 통해 회사측은 LG텔레콤의 강한 소매역량과 LG데이콤•LG파워콤의 축적된 기업, 가정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결집해 유무선 서비스 각각의 매출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결합상품과 다양한 신규사업에서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