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모멘텀 부재에 약보합권 마감

입력 : 2017-02-07 오후 3:46:30
코스피지수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다. 트럼프 불확실성으로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고, 외국인과 기관 수급도 엇갈리면서 지수는 힘을 받지 못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5포인트(0.12%) 내린 2075.2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61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333억원 팔았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총 1468억원 순매수했다. 
 
강세를 보였던 수출주가 하락했고, 낙폭과대 내수주가 반등하며 빈 자리를 채웠다. 
 
전기전자업종이 1.50%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밀려났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증권업종도 0.87% 조정받았다. 철강금속도 0.83% 하락했다. 반면 은행, 통신, 섬유의복, 의약품, 보험 등이 2% 안팎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87%, 0.74% 하락했다.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등도 조정받았다. 현대차(005380), NAVER(035420), POSCO(005490) 등은 2% 가량 올랐다. 
 
고려아연(010130)은 올해 부진한 실적 전망을 발표해 10.57%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재차 하락 전환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4포인트(0.37%) 내린 608.72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 장비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 엘비세미콘(061970), SK머티리얼즈(036490), 테라세미콘(123100), 비아트론(141000) 등이 4~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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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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