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강사할 직원 모집

3월부터 초등생 대상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등 강의

입력 : 2017-02-21 오전 10:19:24
현대모비스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에 강사로 참여할 직원들을 선발하고 강사교육을 실시한다.
 
21일 현대모비스(012330)는 올해 주니어 공학교실에 강사진으로 참여할 자사 직원 70여 명을 선발해 1박2일에 걸쳐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어린이 과학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한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현대모비스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강사들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업한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12년째 직원들의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의 전국 사업장 인근 11개 초등학교에서 다음달부터 총 7회에(3~6월, 9~11월)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강사진으로 나서 재능기부를 펼칠 직원들은 본사와 연구소를 포함해 진천·경인·김천·울산·창원공장 등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사내 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올해 강사교육은 충남 아산에 소재한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 중이다. 강사교육은 한국공학한림원과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소속 강사진이 맡았다. 이들은 주니어 공학교실 교재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들로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충돌방지 자동차 만들기, 자가발전 손전등 등 주요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맞춤형 교습법 등을 전수했다.
 
올해 강사에 5년째 자원한 권양우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 카메라설계팀 책임연구원은 "같은 내용이라도 직원 강사가 얼마만큼 이해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어린이 흥미 유발과 학습 참여율이 크게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교습역량을 더욱 높여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나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처음으로 전직원을 대상 ‘주니어 공학교실 교재 공모전’도 진행 중에 있다. 직원들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의 특성을 적극 반영해 업계 신기술을 주제로 초등학생 대상 과학 교재를 제안하는 것이다. 공모전은 총 상금 600여 만원 규모로 1, 2차 심사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우수작 선정과 시상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산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현대모비스 직원 강사들이 한국공학한림원과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소속 강사진들의 지도 하에 어린이 과학 교보재를 사전 실습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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