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지난해 노동자 100명당 산업재해율과 1만명당 산재사망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율은 0.49%로 2015년(0.50%) 대비 0.01%포인트, 같은 기간 사망만인율은 0.96%로 하락했다. 이는 산재통계 집계가 시작된 1964년 이후 최저치다.
업종별 산재율은 제조업(0.65%→0.62%), 서비스업(0.34%→0.32%)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했다.
반면 건설업에선 건설물량 급증 등의 영향으로 산재율은 0.75%에서 0.84%로 0.9%포인트, 사망만인율은 1.47?에서 1.76?로 0.29?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특히 떨어짐, 부딪힘 등 사고성 사망재해가 1.30?에서 1.58?로 0.28?포인트 늘었다.
아울러 소규모 사업장은 여전히 산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해자 중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비율은 81.8%로 지난해 81.6%와 비교해 0.2%포인트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산업재해의 약 80%를 차지하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술지도, 재정지원 등 재해예방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올해에도 건설물량 급증으로 건설재해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해 건설업 감독 비중을 확대하는 등 건설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율은 0.49%로 2015년(0.50%) 대비 0.01%포인트, 같은 기간 사망만인율은 0.96%로 0.05?(만분율)포인트 하락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