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국토교통부는 공공실버주택 2차 사업지로 총 11곳을 선정해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실버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은 주택의 저층부에 복지관을 설치하고 상층부에는 고령자 맞춤형 주택을 건설해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공급 대상은 65세 이상 저소득(수급자 등) 고령자다. 이 중에서도 국가유공자와 독거노인은 우선권을 갖는다.
국토부는 이번 2차 사업지 선정을 위해 각 자치단체로부터 지난 9월 사업후보지 제안을 받았다. 제안서 검토·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인천 옹진, 충북 제천, 전남 광양, 경북 영덕 등 11곳(1070호)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2차 사업지로 선정된 11곳에 대해 연내 사업 승인을 완료하고, 내년 착공해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1차 사업지(11곳) 중 성남 위례 등 2곳은 이미 입주가 이뤄졌으며, 수원 광교 등 9곳은 지난해 말 사업 승인이 완료돼 올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2차 사업지 선정을 통해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보다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공급을 보다 확대하고 사업모델도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실버주택 2차 사업지로 총 11곳을 선정해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실버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