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지난달 중순 23.6km에 이르는 김포도시철도 전 구간의 터널 굴착을 모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포도시철도 구간은 지하수 수위가 높고 지반이 연약해 공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공단 수도권본부는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시켜 24시간 철야작업을 펼치는 중에도 한 건의 사고도 없이 공사를 마무리했다. 터널 굴착이 완료됨에 따라 김포도시철도의 공정률은 70% 수준까지 올라갔다. 터널 관통에 앞서 작업이 시작된 궤도·신호·전기·통신 등 노반공사와 후속조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김포도시철도 구간에 투입될 차량 일부가 지난달 말 기지에 처음으로 반입됐다. 오는 연말까지 전량(23편성, 46량)이 반입되면 수도권본부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종합시험운행(시설물 검증, 영업 시운전)을 거쳐 내년 말 노선을 개통할 계획이다.
이현정 본부장은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한강차량기지를 출발한 열차가 종착역인 김포공항역까지 총 10개의 정거장을 단 30분 만에 주파하게 된다”며 “이는 김포시민은 물론 수도권 서부지역을 지나는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가운데)은 지난달 1일 중부내륙선 철도건설현장을 찾아 사업비 조기집행을 위한 현장대책회의를 열고 건설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재정조기집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자료사진).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