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독도 강연’

유미림 전문가 연사로 나서

입력 : 2017-03-23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독도 전문가’ 유미림 한아문화연구소장의 독도 강연이 열린다. 역사적 자료에 기록된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독도가 한국의 실효지배 아래 있었음을 설명할 예정이다.
 
21일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강연 행사가 오는 24일 오후 2시 관내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의 분쟁 지역을 다루는 ‘영토영해 강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리게 됐다.
 
유 소장은 이번 강연에서 독도를 울도군 관할에 포함시킨 1900년 대한제국의 칙령을 소개한다. 또 울도군수가 독도 수산물을 포획해 간 일본 수출업자들에 과세했다는 자료나 울도군 관할 지역을 출입하는 일본 화물에 1%의 세금을 거뒀다는 ‘울도군절목’ 속 내용을 자세히 짚어준다.
 
이러한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유 소장은 독도가 주인이 없는 영토였다는 일본 측 ‘무주지선점론’을 반박할 예정이다. 동시에 우리나라가 독도를 실효 지배해 왔음을 주장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유 소장이 이번 강연을 통해 독도 불법 편입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일본 측의 허구성을 밝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연 참가는 오는 23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까지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지난해 3월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영토영해강연’에 참가한 참석자들 모습.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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