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탈모인들, 삭발하지 않는 '노컷 비절개 슬릿이식' 선호

입력 : 2017-03-22 오후 4:21:15
 탈모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탈모치료 방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모발이식은 자가 모발을 탈모 부위에 이식해 모발이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방법이다. 수술 방식은 절개의 유무에 따라 크게 절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 방법으로 나뉜다. 절개모발이식의 경우 대량 이식이 가능하지만 두피를 길게 절개해 모낭을 추출해 내는 방식으로, 수술 후 흉터가 미세하게나마 남게 된다.
 
때문에 비교적 많은 모수가 필요하지 않고 외모에 민감한 젊은 탈모인들의 경우에는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절개 없이 모낭을 하나씩 채취해 이식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노컷 비절개 슬릿 모발이식에 대한 선호가 높은 편이다. 노컷 비절개 슬릿 모발이식은 머리를 삭발하지 않아 수술 직후 모낭 채취 부위에도 거의 티가 나지 않는다. 또한 슬릿 방식은 생착률이 높고 밀도 높은 구현이 가능해 모발이식 수술에서 획기적인 기술로 거론되고 있다.
 
이지용 모제림 원장은 "노컷 비절개 슬릿 모발이식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일상 복귀가 빠르다"면서 "특히 흉터와 통증이 없는 비절개의 장점에 긴 모발을 그대로 유치할 수 있어 직장인 등이 선호하며, 수술 받은 사람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전문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에서 많은 차이가 날 수 있고, 수술 자체가 상당한 섬세함과 많은 경험이 요구되기 때문에 집도의 및 병원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원장은 "모든 환자에게 비절개 슬릿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수술 후 생착률의 문제나 자연스러움 등을 고려해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방법은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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