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마크로젠(038290)은 지난 3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인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법과학시험 DNA형 분석시험'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지난 해 12월 이미 독일국가인정기관인 DAkkS(Deutsche Akkreditierungsstelle)로부터 '포렌식(Forensics) 분야 법의유전학(Forensic Genetics)'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바 있다.
DAkkS 및 KOLAS 인정으로 마크로젠은 ISO/IEC 17025 국제표준규격에 따른 국제공인시험성적서 제공이 가능해졌다. 향후 마크로젠이 발급한 해당 분야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소인정기구협의체에 가입한 전세계 94개국에서 상호 인증절차에 따라 자국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가지게 된다. 마크로젠의 DNA형 분석 시험 성적서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현용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바탕으로 마크로젠은 앞으로 각 국가의 다양한 Human ID 용역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에서는 6.25 전사자의 유전자 분석 프로젝트, 이산가족을 위한 DNA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 등에 힘을 보탤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전쟁 또는 재난지역의 희생자 신원 확인과 같은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마크로젠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