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훈 전 의정부지법원장, 최진녕 변호사와 '한솥밥'

공동대표로 영입…법무법인 '이경'으로 새출발

입력 : 2017-04-04 오후 7:02:29
곽종훈·최진녕 대표변호사(왼쪽부터)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곽종훈 전 의정부지법원장이 대표로 있던 ‘법률사무소 이경’이 최진녕 전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을 공동대표로 영입하고 ‘법무법인 이경’으로 새출발했다.
 
이경은 4일 “최 변호사를 3일자로 공동대표로 영입하면서 변호사 2명을 추가로 맞아들였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와 함께 이번에 새로 합류한 변호사는 서울고법 재판연구원 출신인 하유미 변호사와 한지숙 변호사다. 이로써 이경은 기존에 곽 변호사와 함께 호흡을 맞추던 장기백 변호사를 포함해 변호사 총 5명으로 강화됐다. 최근까지 이경 소속이었던 장유진 변호사는 이달 1일자로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곽 대표는 전주고,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사법연수원을 13기로 수료했다. 전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31년간 법관으로 근무하다가 2016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개업했다.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의정부지법원장을 역임했다. 법원장 순환근무제에 따라 2014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다시 맡았다. 민사, 형사, 행정소송 등 각종 송무에 두루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대표는 대구 청구고와 서강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6회 법원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다. 사법연수원 33기로, 2004년부터 최근까지 법무법인 로고스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일했다. 미국 하버드 로스쿨에서 ‘Program of Instruction for Lawyers’를 이수했다. 노스웨스턴 로스쿨에서 LLM을 받았다. 대법원 양형위원회 자문위원, 헌법재판소 국선대리인, 대한변협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기업자문과 기업 형사사건에 능하다.
 
최 대표는 이날 “노련한 경륜과 젊은 패기가 조화된 법무법인 이경은 앞으로 송무와 자문업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과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삼아 최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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