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마진 축소로 인해 이익 감소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타이어수출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중국 타이어산업은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와 높은 고무 가격으로 2014년부터 구조조정에 접어들었으나, 최근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타이어 공급 증가는 글로벌 타이어 가격 상승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어 가격 상승 기조도 확인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한국의 미국향 수출 단가는 올해 1분기까지 톤당 2.8% 하락했고, 4월 미국 리테일 타이어 평균 가격은 재고 누적으로 7개월 만에 전월 대비 감소했다"며 "1분기 대미 타이어 수출 역시 3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는 등 수요와 수출 단가 측면에서 상승세가 뚜렷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