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세계 최초로 13일 공개됐다. 코나를 시작으로 SU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인
현대차(005380)는 이날 마블사와 협력해 제작한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를 함께 공개했다.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는 현대차가 코나의 제품 콘셉트를 쉽게 알리고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블과 협업한 차량이다. 마블은 아이언맨과 헐크,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 개성넘치는 초인적 영웅 캐릭터와 스토리로 콘텐츠를 만들어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뒀다.
현대차는 영화 속 아이언맨이 튼튼하고 첨단 기술이 적용된 수트를 통해 초인적인 힘과 민첩성을 발휘하는 것처럼 주행성능, 각종 최신 안전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코나가 운전자에게 마치 첨단 수트를 입는 것과 같은 자신감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자 이와 같은 협업을 진행했다.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는 볼륨감 넘치고 당당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전폭을 일반 차량 대비 40mm 확대했으며, 세련된 느낌의 무광 메탈릭 그레이 칼라에 아이언맨의 상징적인 칼라인 레드와 골드 칼라를 포인트로 조합했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에 쿨화이트 칼라의 면발광 LED를 적용해 아이언맨 마스크의 눈매를 연출하고, 아이언맨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에너지원인 ‘아크 원자로’를 형상화한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또 후드에 아이언맨 수트의 형상을 연상시키는 캐릭터 라인을 추가해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아이언맨 마스크가 중앙부에 새겨진 바람개비 모양의 19인치 특수제작 휠과 직경 716mm(약 28인치)의 대형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적용해 한층 더 강렬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이날 코나 공개 행사 장소 한 쪽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코나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 1대를 전시했으며 다음달부터 한 달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할 예정이다.
소형SUV 코나는 급성장중인 SUV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변화하는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해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현대차가 코나를 통해 진출하는 B세그먼트SUV 시장은 지난 2010년 48만 5000여대에서 지난해에는 463만 7000여대로 6년 만에 무려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연 평균 성장률도 45.6%에 달해 모든 차급에서 가장 성장세가 높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는 성급한 진출보다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 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를 위해 코나 개발에 있어서 무엇보다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온전히 상품성에 반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한 소비자이자 건전한 도전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의 소형 SUV에서 공존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던 가치들을 동시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