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코스피가 2440선마저 돌파하면서 6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90포인트(0.49%) 오른 2441.84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2443.69까지 상승하면서 장중 최고치도 다시 넘어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5억원, 383억원을 순매수 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으며, 개인은 1406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3000원(0.91%) 오른 256만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256만60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한국전력은 산업용 전기요금 인사 기대감에 3.27% 올랐다. 유가상승 요인으로 S-Oil(4.35%), 금호석유(2.75%), SK이노베이션(2.69%) 등 관련주도 상승했다. 그 외 KB금융(1.41%), SK(0.91%), SK하이닉스(0.42%)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34%), 현대모비스(-0.61%), 신한지주(-0.3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77%), 의료정밀(2.53%), 건설업(1.64%),철강금속(1.61%), 증권(1.53%), 은행(1.3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품(-0.81%), 운수창고(-0.63%), 섬유의복(-0.62%) 등은 하락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발 훈풍과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작성했다”면서 “미국 증시도 모건스탠리 등 기업실적 호조에 따른 어닝시즌 기대감 및 유가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도 전일보다 4.98포인트(0.74%) 오른 676.51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기업의 사장 최대실적 전망에 따라 가격매력이 부각됐다”면서 “그 외에도 정부 국정운영 계획 발표로 인한 수혜 기대감과 중소형주의 수급개선으로 인해 상승세가 시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