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
현대모비스(012330)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9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3%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8조2824억원,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43.2% 감소한 482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중국에서의 완성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14조16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S부품사업분야는 현대·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에 따라 미국과 유럽을 위시한 전 세계에서의 보수용부품 판매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조38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중국 내 완성차 물량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로 주력 사업분야인 모듈·핵심부품 제조사업이 영향을 받아 매출과 손익이 모두 감소했다”며 “다만 AS부품사업부문에서는 미국과 유럽, 중국을 포함한 모든 지역의 보수용 부품 판매가 늘어났고, 물류개선과 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전체 실적 하락폭을 다소 감쇄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어려운 경영 여건 하에서도 핵심부품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14% 가까이 늘렸다”며 “이를 통해 미래자동차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위기를 적극적으로 타개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2분기 실적. 자료/현대모비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