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2420선에서 강보합이다. 애플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도 매수에 가세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1포인트(0.15%) 오른 2426.67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434.47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이 291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개인도 94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기관은 355억원 매도우위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애플 등 기업 실적 기대감에 다우존스산업지수가 5거래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4%, 0.23% 상승 마감했다. 장마감 후 애플은 3분기(4월1일~7월1일)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2% 늘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7%)가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기계(1.22%), 의약품(0.93%), 통신업(0.50%), 제조업(0.60%)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1.24%)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전기가스업(-0.40%), 화학(-0.38%), 보험(-0.38%), 금융업(-0.31%) 등도 내리고 있다.
애플 호실적 발표에 부품사인
삼성전기(009150)(3.02%)와
LG이노텍(011070)(7.69%)이 상승하고 있다.
영진약품(003520)(19.10%)은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성공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전날 장마감 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신약 후보물질인 'YPL-00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a상 결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0.05%) 오른 112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