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펩타이드 헬스케어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이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임플란트 기술 관련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특허는 지르코니아 결합능을 가지는 펩타이드(Peptide Having Zirconia Binding Affinity)로 지르코니아 임플란트 표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에 관한 것이다.
지르코니아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세라믹 재료 중 가장 강도가 높고 심미성이 뛰어나 치아를 대신하는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이번 특허의 기술은 지르코니아 표면에 기능성 약물이 추가된 펩타이드를 고정시켜 장시간 동안 약물의 활성이 유지되도록 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르코니아는 금속 알러지에 대한 최적의 대체제로 이번 펩타이드 결합을 통해 생체친화성 또한 갖췄다”며 “이번 펩타이드를 통해 외과 재생치료 이외에도 다른 시술 재료에도 결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의 경우에는 치아 골량이 부족하거나 골질 저하로 인해 임플란트 식립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본 특허 관련 기술 적용시 임플란트 수술 초기 단계에 안정성을 확보하여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문재인 케어 보험제도에 치과용 임플란트의 본인 부담비율이 50%에서 30%로 대폭 축소되기 때문에 임플란트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본 특허는 지난 해 11월에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이번 미국 특허등록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히 준비중”이라며 “특히 지난 6일 특허 등록한 하이브리드 일체형 임플란트 기술을 비롯해 특허 관련 기술에 대해 글로벌 임플란트 전문기업들과 치과 분야 적용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펩타이드 전문 기업으로 펩타이드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치과용 정형외과용 바이오소재 및 관절염과 골다공증, 항암 치료제 등 의약품 시장으로의 진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