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25일 시장의 다양한 투자전략 수요를 반영한 4종의 전략형지수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략형 지수란 국내외 상장종목 또는 상장상품의 가격, 지수 등을 대상으로 특정 투자전략을 적용해 산출하는 지수다.
이번에 발표되는 전략형 지수는 ▲코스피 200 미국채 혼합지수 ▲코스피 200 커버드콜 ATM 레버리지지수 ▲10년 국채선물 레버리지 지수 ▲10년 국채선물 인버스 레버리지지수 등 총 4종이다.
코스피 200 미국채 혼합지수는 코스피 200 현물 40%와 10년 미국채 선물(KRW/USD 환율 적용) 60%를 혼합한 멀티에셋지수다. 이 지수는 주식의 수익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해 기관투자자 등 장기·안정적 투자수요에 부합하게 했다.
코스피 200 커버드콜 ATM 레버리지지수는 지난 7월 발표한 코스피 200 커버드콜 ATM지수의 일별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지수다.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투자자에게 향후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라 전략 선택의 폭을 확대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0년 국채선물 레버리지지수는 10년 국채 선물지수의 일별수익률을 정방향 2배를 추종하고, 10년 국채선물 인버스 레버리지지수는 역방향 2배를 추종하도록 산출했다. 향후 국내외 금리변동 전망에 따라 금리 관련 다앙한 투자전략 수요를 반영해 개발됐다.
한국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사나 운용사 등 현장에서 지수를 개발해달라는 의뢰가 있었고 이에 대한 타당성을 거쳐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규지수 개발을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전략의 선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ETP 등의 기초지수로 활용돼 지수연계시장의 거래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