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도시재생 사업과 정책, 현장, 정보를 총괄하고 핵심 거점이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22일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서울 전역의 14개 현장도시재생지원센터를 총괄하는 광역센터로서 각 현장의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이 원활하고도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추진현황을 모니터링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사업실행 매뉴얼 및 사례를 공유하는 역할도 한다.
아울러 센터는 지난 3년간 도시재생 사업 도입기 성과를 분석해 다양한 재생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도시재생 전문인력을 양성해 서울시 도시재생 정책의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위한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을 추진한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역 중에서 매년 7곳 내외를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집수리 등 마을(지역)관리 서비스 확대, 에너지 재생,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시민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해 다양한 재생모델을 개발하고 시민체감도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도시재생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저층주거지 재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급한 과제로 도시·건축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도시재생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서울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도시재생기업(CRC)발굴 및 육성을 위해 도시재생지역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 등 인큐베이팅 과정을 시작한다.
이는 공공성에 기반해 수익을 창출하고 수익을 지역에 환원해 도시재생의 지속성을 담보할 시급한 과제다.
시는 지속가능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시 차원의 도시재생기업 발굴 및 육성사업 시행지침을 작성, 실행할 계획으로 서울시 도시재생 지역에서 누구나 쉽게 도시재생기업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 포스터.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