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증설효과가 가시화되는 4분기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윤성노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규 ECC 설비 가동 개시와 중국 수요 부진으로 시황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증설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4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최대 분기 영업이익에 달하는 1000억원 달성이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6월 NCC 증설 과정에서 발생한 설비 트러블 영향으로 7월 가동률이 예상치 대비 하회했다”며 “9월도 설비 트러블 발생해 가동률 하락에 따른 기회비용이 100억원 발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유화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86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중국 폴리에스터 시황 호조에 따른 MEG 스프레드 개선과 역내 타이트한 에틸렌 수급과 글로벌 설비 트러블 영향 때문이다.
그는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PE 부문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NCC 증설로 3분기부터 에틸렌·프로필렌 등의 제품을 외부 판매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