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크라우드펀딩 대표기업 와디즈는 활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 공유경제 플랫폼 ‘에어플릭스(Airflix)’의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와디즈 펀딩은 10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모집목표는 5000만원이다.
투자자 전원에게 에어플릭스 20% 할인 멤버십 카드(내년 5월부터 사용 가능)가 제공되며, 투자한도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에어플릭스 직영점에서 이용가능한 무료영화 관람권도 선물된다.
에어플릭스는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단편·예술·독립영화 등의 상영관을 확보해 문화콘텐츠의 다양성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에어플릭스 지점은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플랫폼-엘’ 아트센터 및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등이 있으며, 2020년까지 에어플릭스 지점을 전국 700여 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에어플릭스는 부동산 매매 및 취득비용에 많은 자본을 투여하는 기존 영화관 비즈니스 모델과 다르게 임차료에 대한 부담이 적어 안정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향후 공연장, 카페, 운동장 등 콘텐츠 관리가 가능한 공간으로 대상을 확장해 영화관으로서의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화제 개최 및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의 대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부가수익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윤성욱 와디즈 투자사업실 이사는 “국내 영화산업이 보다 다양성을 갖고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예술·단편·독립영화들의 상영공간 확보 등 이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며 “향후 에어플릭스와 같은 공유문화 플랫폼이 예술영화의 대중화, 영화산업과 공연계가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와디즈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