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아랍 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와 관련해특별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은 24일 원전수출금융전략회의를 열고 UAE 수출보험 지원 확대를 위해 특별 금융지원방안을 내달초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UAE 원전 사업은 수백억 달러의 자금이 소요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금융 수요 역시 국내 플랜트 사업 역사상 최대를 기록할 예정이다.
수보는 아랍에미리트 프로젝트 금융에 국내 은행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출보험 보증료를 할인해주고, 부보율(부도위험을 보험으로 줄여주는 비율)을 10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유 사장은 이날 "글로벌 상업은행과 중동 현지 은행들이 UAE 원전 사업을 초우량프로젝트로 인식하며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최선의 파이낸싱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래 플랜트사업부장은 "금융계약 추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은행과 2차 참여기업까지도 금융 조달방안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