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에 대해 외형과 수익 모두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상위 10대 업체 위주로 매수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제약업종 상위 10대 업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1%, 영업이익은 16.7%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배기달 수석연구원은 “상위업체들의 기존 대형 품목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해 출시된 신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인해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각 업체의 자체 개발 제품으로 수익성이 점차 좋아지고 있으며, 생산시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 확대 등을 고려하면 제약업체의 수익성은 질적으로도 한층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가 가장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중외제약, 일동제약, 종근당 등 중소형업체도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분석했다.
“동아제약은 수익성 개선,한미약품은 외형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LG생명과학도 고혈압치료제 ‘자니딥’의 매출 안정화로 인해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녹십자와 부광약품은 원료수급의 문제와 광고선전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명박 정부에서도 참여정부에 이어 약품가격 규제가 지속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업체별 차별화 양상은 향후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여 상위 업체 중심의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레바넥스’의 매출 확대로 매력적인 가치재평가가 기대되는 유한양행과 분할 후유증 극복과 전문의약품의 호조를 시현하고 있는 중외제약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