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수질총량제 시행 준비 '박차'

제주서 전문가 워크숍 개최…정부, 2021년부터 시행에 반영

입력 : 2018-03-14 오후 4:05:56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오는 2021년 새로 시행하는 수질오염총관리제도(수질총량제)를 대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가와 미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수질총량제는 수계 구간별로 목표수질 한도 내에서 오염물질 배출총량을 줄이도록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제15회 수질오염총량관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2021년부터 새로 시작되는 수질총량제 시행에 대비해 현행 제도에 대한 평가 및 미래 제도 발전 방향을 토론하며, 환경부 및 학계 등 관련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다.
 
물관리 일원화 이후 성공적인 통합유역관리 체계로 개편하기 위한 수질총량제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우선 제3단계 수질총량제 추진현황과 더불어 연관 정책인 비점 및 가축분뇨 관리정책에 대한 소개, 지류총량제 시범사업 성과를 발표한다. 비점오염원은 가정, 공장 등 주변 어디에서나 발생되는 오염원을 뜻한다.
 
이어 김영도 인제대 교수가 통합유역관리를 위해 수질총량제가 추구해야 할 비전에 대해, 김이형 공주대 교수는 유역 물순환을 고려한 개선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전지홍 안동대 교수는 수질·유량 통합모니터링 체계 구축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발표가 끝나면 이창희 명지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를 중심으로 심층토론을 진행한다.
 
수질총량제는 지난 2004년 낙동강 수계를 시작으로 금강, 영산강·섬진강을 포함한 3대강 수계가 현재 제3단계(2016~2020년)를 시행하고 있다. 한강 수계는 서울·경기도·인천 지역을 대상으로 2013년 6월부터 시행 중이다. 한강 수계에 속한 강원도와 충북 일부 지역은 2021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유역총량연구과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전국 지자체 공무원과 전문가가 만나 제도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제15회 수질오염총량관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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