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대기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내일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대한 법원의 결정 전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법원이나 검찰청이 아닌 자택 등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뇌물·국고손실·조세)·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직권남용·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 6개 혐의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검찰에 영장심사에 출석하겠다는 사유서를 제출했고, 검찰은 법원이 발부한 구인장을 집행하지 않기로 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