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에 생기는 지역상생교류센터가 전국의 먹거리·축제·일자리 등 지역 자원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거점이 된다.
서울시는 오는 7월 종로구 율곡로 안국빌딩 신관에서 지역상생교류센터 상생상회를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생상회는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청계광장 등에서 시범 운영하던 지역 홍보 및 지역 농·특산물 전시 판매를 상설화한 장소다. 서울과 지역 간의 정보교류, 상생협력, 네트워크 등 물적·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플랫폼이다.
상생상회는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1층은 일반 시민과 관광객 등을 주 타깃으로 하는 지역자원 판매공간과 카페, 라운지 공간이 들어선다.
지하 1층은 목적성 방문을 유도하는 공간으로서 지역자원 전시 홍보 및 지역 세미나, 요리·문화관광 등 이벤트 공간, 서울과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모이고 공간을 활용하는 오픈 스페이스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판매 공간은 소비 트렌드 주도층인 30~40대 여성 성향을 반영한 '한국형 슬로우라이프스타일 숍'으로 꾸밀 예정이다.
상설 판매공간 이외에도, 지역 계절한정·테마 상품, 축제 등을 최근 각광받는 가치소비, 슬로라이프, 1인 가구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등과 연계한 '상생상회 기획판매 이벤트'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개관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센터 운영계획(안)'을 발표하고, 상생상회를 설명하며 서울과 지역의 지역상생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상생교류센터 상생상회는 서울과 지역이 안정적으로 교류하며 상생을 도모하는 사회적 우정의 공간”이라며 “서울과 지역의 주민이 함께 즐기고 공유하는 장소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3월6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공공급식과 도농상생 정책실현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서울특별시 업무협약식에서 장독에 금줄 두르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