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금호타이어가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금호타이어는 15일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적자다. 다만 적자 폭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3%, 전 분기보다 83.9% 각각 감소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625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6.62% 줄었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114억원이다.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사진/금호타이어
내수 판매량 감소와 파업으로 인한 조업 감소 등이 적자 지속의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생산 감소 여파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도 부진했다.
다만 북미 시장은 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에도 기존 대형거래선 납품 증가와 신규 거래선 개발로 실적을 개선했다. 또 중국 시장의 경우 주요 완성차업체 공급 물량 증가로 OE 판매가 회복세를 보였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투입원재료 상승 했으나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 개선됐다”며 “생산성 향상 및 제도개선 등 경영정상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3월30일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에 매각됐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