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서 월드컵 특별전

2018 러시아 월드컵 기념…브랜드 이미지 제고 목적

입력 : 2018-05-25 오전 11:23:11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는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과 협업해 다음달 8일부터 7월20일까지 43일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전했다.
 
현대차는 FIFA 공식 파트너로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1930년에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제1회 FIFA 월드컵부터 올해 러시아 월드컵까지 각 시대별로 가장 진귀한 축구 유산을 소개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스위스 취리히 소재 FIFA 세계 축구 박물관에 소장된 주요 전시품을 옮겨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에 전시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FIFA 월드컵 최초 트로피인 '줄리메 컵' 등이 있으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의 실제 트로피도 다음달 8일을 포함해 월드컵 기간 중 총 3회에 걸쳐 특별 전시한다.
 
월드컵 기간 동안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 건물 외관 벽면에 조성되는 경기 대진표 파사드. 사진/현대차
 
또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의 유리 벽면을 이용해 조성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 경기 대진표를 실시간 게재해 월드컵이 개최되는 러시아 현지에서 도심 내 월드컵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도 펠레 축구화, 마라도나 유니폼, 야신 유니폼, 지단 축구화, 호날두 주장 완장 등 시대의 전설로 불리는 유명 축구선수 관련 물품 70여 점도 전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러시아 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이번 특별 전시를 기획했다"라며 "월드컵을 관람하러 온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월드컵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흥미로운 볼거리 등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999년부터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오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물론 2022년까지 후원을 지속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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