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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부품 매출의 7%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2021년까지 1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자율주행 개발 인력도 600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율주행 독자 센서를 2020년까지 개발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레이더, 카메라, 라이다 등 핵심 센서 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기업 및 대학교, 스타트업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독자 센서를 적용한 첨단운전자지원(ADAS) 기술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 기술을 융합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향지시등만 켜도 차 스스로 차선을 변경이 가능한 레벨2 고속도로주행지원기술(HDA2)을 지난해 개발해, 내년 양산을 준비 중이다. 또 2020년까지 고속도로 상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2022년까지 상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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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 내 구현된 가상도시에서 자율주행 시험차량이 주행하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내재화해 온 기술과 이들을 융합한 자율주행 솔루션이 제대로 기능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성능 검증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의 6배 크기, 총 14개 시험로가 설치된 서산주행시험장을 완공, 지난해 6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첨단 시험로에는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도시 모사 시험로(Fake City)가 구현된다. 신호 및 회전교차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과속 방지턱, 버스 승강장 등 실제 도로의 주행 환경을 그대로 옮겨 수시로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수주를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성장세를 유지해 70억달러, 2022년에는 100억달러 수주를 이룬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