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콘텐츠 판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플랫폼 경쟁에 따라 한국 드라마의 해외 판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여기에 우호적인 환경 변화에 따라 제작사의 장기간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유튜브는 넷플릭스와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인 무제한 스트리밍 월정액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했고 아마존도 현재 일본에서 자리잡고 있는 단계다. 그는 “아마존은 아시아 권역에서 일본 다음 한국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출 경쟁력과 가성비 높은 드라마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다음달 7일 반영 예정인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반영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9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는 “아직 중국 수출이 재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 플랫폼 판매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