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규 비서실장 내정자(왼쪽)와 박양숙 정무수석 내정자. 사진/뉴시스 및 서울시
서울시가 오성규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을 서울시장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
서울시는 비서실장, 소통전략실장, 정무수석 내정자를 27일 발표했다. 오 내정자는 시민단체 위원,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을 거쳐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위원이다.
시민과의 소통과 이해관계 조정 능력을 갖추고 균형잡힌 행정 능력을 겸비해 시정을 제대로 추진하고 보좌하는데 적임자라는 평이다. 공단 이사장 시절, 시민에게 월드컵 경기장을 전면 개방하고 서울어린이대공원 콘텐츠를 대폭 확충하는 등 시민 중심의 서비스 창출을 위한 공기업혁신에 앞장섰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한편 서울시는 민선7기를 맞아 정책 및 대시민 소통 강화를 위해 소통전략실장, 정무수석도 내정했다. 소통전략실장에는 우원식 전 원내대표의 정책조정실장 등을 거친 곽현씨를 내정했다. 또 국회·시의회 등 정무에 대해 서울시장을 보좌할 정무수석에는 박양숙 전 서울시의원을 내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주요 비서실 인선은 시민과의 소통과 협치 속에서 민선7기 서울시정을 제대로 이끌겠다는 서울시의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 내정자들은 이번 주 안에 인사위 의결 등 필요 절차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