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이사가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김 대표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우유업체가 제공하는 판매 장려금을 개인적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가맹점에 빵 반죽을 공급하는 과정에 자신이 소유한 업체를 끼워 넣어 통행세를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11일 탐앤탐스 본사와 김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탐앤탐스는 현재 전국에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해 총 40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09년 싱가포르 1호점을 시작으로 외국에도 진출해 미국과 중국, 호주 등에서 8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824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