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종로5가 지하철역 인근에 관광숙박시설 대신에 15층 오피스텔이 들어서며, 홍대입구역에는 영화관 건립이 유력하다.
서울시는 22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종로5가 138-4에 대한 '종로4·5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과 마포구 동교동 167-13 일원에 대한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종로5가와 동교동 대상지는 각각 2014년 3월과 4월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관광숙박시설 사업 부지로 지정됐지만, 도건위는 관광숙박시설 용도를 철회했다. 지역 관광산업 침체 등으로 사업이 무산되면서 토지 소유자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도건위는 대상지들의 기존 지정용도와 및 용적률 완화 결정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종로5가에는 지상 15층, 지하4층, 263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동교동 부지 역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시설계획이 가능하게 됐다. 가장 유력한 시설은 예시안으로 제시된 CGV 영화관이다. 임창수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관광산업 침체 등 지역 여건 변화를 반영했으며, 인접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시설 준공과 함께 지역가로 활성화에 도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도시관리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로5가 138-4에 건립될 오피스텔 조감도.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