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박정호 MWC 아메리카서 5G 알린다

MWC 아메리카 2018 현장 진두지휘

입력 : 2018-09-09 오전 11:13:3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황창규 KT 회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 'MWC 아메리카 2018(MWC Americas 2018)'에 참가해 5세대(5G) 통신에 대해 적극 알리며 차세대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특히 KT는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전시관도 마련한다.
 
황창규 KT 회장(왼쪽)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오른쪽)이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 ‘MWC 아메리카 2018에 참가한다. 사진/각사
 
MWC 아메리카 2018은 이동통신박람회 중 세계 최대 규모인 MWC, 아시아 최대 규모인 MWC 상하이에 이어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LA 컨벤션센터에서 '더 나은 미래를 그리다(Imagine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열린다.
 
황 회장은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중소 벤처 기업을 방문해서 5G 및 신사업 아이템에 대한 구상하고, GSMA 이사회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5G 테크놀로지(Technology), 5G 라이프스타일(Life style), 5G&블록체인, 가상현실(VR) 게임존, 5G 동반성장 아이템 등을 전시한다. 5G 테크놀로지에서는 5G의 특성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LTE와 5G의 비교 영상을 선보이고, VR과 같은 대용량 콘텐츠를 실시간 이용하고, 가정용 로봇 도입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활용하는 모습과 '스카이십'과 같은 재난구조 통신 플랫폼을 선보인다.
 
5G 동반성장에는 총 4개의 협력사가 함께 참여한다. 에프알텍(FRTek)은 별도의 신규 케이블 포설 없이 즉시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5G DAS를 선보인다. 토룩(Torooc)은 생명체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반려동물 로봇 리큐를 전시한다. 텔리언(Tellion)은 KT와 함께 개발한 음성인식이 가능한 독립형 HMD를 전시하고 애니랙티브(Anyractive)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거리 동시작업 가능한 전자칠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MWC 아메리카 2018 내 KT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KT
 
SK텔레콤도 5G를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협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 역시 GSMA 이사회에 참석해 전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5G, 인공지능(AI), 미디어 등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정보통신(ICT) 기술 생태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아울러 박 사장은 MWC 아메리카 기간 동안 굴지의 글로벌 ICT기업은 물론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 경영진과도 잇따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인텔 등 글로벌 ICT 기업뿐 아니라,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사와 다양한 벤처회사 등과 만나 5G 기반의 차세대 미디어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평소 "다가오는 5G 시대에는 산업·국가 간 경계 없이 다양한 파트너와 전방위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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