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지금 북남 사이에는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여러 갈래의 대화와 협력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에 이바지하는 좋은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화해협력과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라는 제하 개인 필명 논설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온 민족과 세계를 들끓게 한 역사적인 판문점수뇌상봉과 회담, 4·27 선언의 발표가 있은 때부터 140여일이 흘러갔다. 이 길지 않은 기간 또 한 차례의 판문점수뇌상봉과 회담, 역사상 처음으로 되는 싱가포르조미수뇌상봉과 회담 등 특대 사변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났다”면서 “이로 인해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로 향한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국제정치구도에서도 극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북과 남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길에서 달성한 모든 성과들을 귀중히 여기면서 서로 힘과 지혜를 합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역사를 활력있게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판문점에서 평양정상회담과 관련한 남북 고위 실무협의가 열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