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총 23만3708대를 판매했다고 1일 전했다. 전년동월 대비 6.4%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3만5800대, 해외 시장에서 19만7908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보다 각각 25.4%, 1.9% 줄었다. 9월 추석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계 실적을 보면 국내 시장에서는 39만4700대, 해외 시장에서는 168만2660대가 팔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 3.0% 증가했다.
기아차의 K9. 사진/기아차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4만450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가 2만5681대, 프라이드가 2만5077대로 뒤를 이었다. 내수 시장에서 K5는 3310대로 전년동기 대비 5.4% 늘었다. 플래그십 세단 K9은 1008대가 판매돼 6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 돌파와 동시에 올해 누적판매 8486대로 전년동기 대비 7배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3를 비롯해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예정돼있는 니로EV, K9 등에 대한 성공적 론칭을 통해 해외 판매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