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상용차 '마스터' 사전계약 돌입

입력 : 2018-10-02 오후 5:10:41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그룹의 상용차 핵심 주력모델인 '마스터(Master)'의 판매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2일 전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마스터는 2가지 버전으로 마스터 S(Standard)와 마스터 L(Large)은 각각 2900만원, 3100만원의 가격으로 출시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형 밴 타입의 상용차 모델은 개인 사업 및 중소형 비즈니스 규모에서는 구매하기 어려운 가격대였다"면서 "이를 감안해 중형 상용차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공격적인 가격대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마스터는 르노그룹 내 주요 상용차 생산시설인 프랑스 바틸리(Batilly) 공장에서 생산돼 국내에 도입된다. 마스터 S와 마스터 L은 각각 전장 5050mm/5550mm, 전고 2305mm/2485mm의 외관 사이즈로 높이와 길이에서 차이가 있다.
 
적재함의 실내 높이가 매우 높아 화물 상하차 시에 작업자의 피로도를 줄여주고 근골격계 부상을 방지한다.
 
르노삼성은 2일 상용차 마스터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사진/르노삼성
 
운전석 내부에서는 운전자 중심의 공간배치를 통해서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캐빈 룸 안에는 성인 3명이 탑승하고도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하며, 업무 중 필요한 여러 소품들을 용도에 맞게 수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15개에 달한다. 대형 화물차에서 볼 수 있었던 오버헤드 콘솔 (천장 내) 수납함이 있어 정리와 수납이 한결 용이하다.
 
또한 한국형 마스터는 르노그룹의 최신 엔진기술이 적용된 2.3L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45ps,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보유했다. 최신 트윈터보 디젤 엔진은 중저속 구간에서 뛰어난 토크를 제공하며, 고속 구간에서는 즉각적인 가속력으로 중장거리 이동에 용이하다.
 
리터당 10.8km(마스터 S), 10.5km(마스터 L)의 높은 복합연비도 장점이다. 마스터는 경제 운전을 도와주는 ECO 모드와 오토스탑&스타트 시스템 등이 추가로 적용됐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국내 상용차 시장에 매력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중형 상용 밴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기존 시장에서 대안이 없어서 일부 모델로 좁혀진 구매자들의 선택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스터는 1980년에 1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현재는 지난 2011년에 출시한 3세대 모델이 전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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