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능동적 안전 시스템을 차량에 도입해 보다 안전한 드라이빙을 돕고 있다. 지난 8월에는 QM3 전용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을 발휘하는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출시했다. 차량 출고 후에 장착할 수 있는 선택사양으로 고가 장비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면서 QM3의 안전을 업그레이드 했다.
사진/르노삼성
QM3의 ADAS에는 차선이탈 경보(LDW), 전방추돌 경보(FCW), 차간거리 경보(DW), 앞차 출발 알림(FVSA)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전방추돌 경보 기능은 10km/h 속도에서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질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며, 차선이탈 경보 기능은 50km/h 이상의 속도에서 차량이 주행 차로를 벗어나면 작동한다. 앞차 출발 알림은 전방 차량이 출발 후 3m 이상 멀어질 경우 기능한다. 특히 소형 SUV는 사회 초년생 등 운전을 막 시작한 운전자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ADAS가 더욱 유용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전자장비와의 융합으로 자동차가 더욱 안전해지고 있으며, 능동적 안전 시스템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면서 "르노삼성은 중형 세단인 SM6을 시작으로 소형 SUV인 QM3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QM3 등에 능동적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한 드라이빙을 돕고 있다. 사진/르노삼성
HUD 또한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해 안전운전에 기여한다.QM3의 HUD는 차량에 적용된 T맵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길안내 정보, 안전운전 정보, 정보 알림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초행길에는 내비게이션의 지도와 주변을 함께 살피면서 운전하느라 시선이 분산되기 쉽지만 HUD를 활용하면 운전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과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등 QM3에 이미 적옹됐던 장치들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는 경사진 곳에서 정차 후 다시 출발할 때 뒤로 밀리는 현상을 2초간 방지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의 안전 보조 장치들은 기존처럼 출고 전 선택하거나 정해진 옵션으로만 구성하던 체계를 탈피해 출고 후에도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차량을 보다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